정말로 오래간만에 맛 보는 부르고뉴 알리고떼입니다. 게다가 프로듀서는 제가 좋아하는 도맹 브루노 끌레르! 부르고뉴 하면 아무래도 샤르도네겠지만 알리고떼도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샤르도네와는 또 다른, 아주 날이 바짝 서 있는 듯한 느낌 때문에 손이 가는 와인이지요.




배와 파인애플향이 제 감각을 맞아들입니다. 역시 무척 강한 미네랄을 보여 주네요. 아주 날카롭게 날이 서 있는 느낌이 혀 끝으로 전달됩니다. 그리고 무척 드라이해서 단맛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역시 알리고떼다운 느낌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향에서도 화사한 느낌보다는 냉랭하고 날카로운 느낌이 콕콕 찌르는 듯합니다. 맛과 향에서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계속 강한 미네랄이 미각세포를 자극하고, 깨끗하면서도 냉랭한 느낌이 입 안에 계속 찬바람을 일으킵니다.

너무 무채색의 느낌이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사실 이게 또 알리고떼의 한계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막 빙하에서 끄집어낸 듯한 차갑고 맑은 느낌은 확실히 즐길 만한 개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 bottled by: Domaine Bruno Clair
  • grape variety: Aligoté
  • appellation: Bourgogne Aligoté AOC
  • alchol: 12%
Posted by MP4/13

BLOG main image
Drive with your sense. by MP4/13
Add to Technorati Favorites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47)
광속질주 (253)
취생몽사 (160)
주지육림 (3)
독서삼매 (10)
음담패설 (28)
전광석화 (145)
우매상자 (66)
포장후면 (20)
악마사전 (6)
팔도유람 (20)
혹세무민 (506)
일상포착 (30)
Total : 3,711,897
Today : 254 Yesterday : 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