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할머니 가죽을 잡수신다"
이런 말장난 잘 아실 겁니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 "할머니가 죽을 잡수신다"인데 띄어쓰기가 달라지면 말이 완전히 바뀌는 거죠. 그래서 '조선말은 끝까지 들어봐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이렇게 띄어쓰기에 따라서 말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를 전철역에서 보게 됐습니다. 열차 도착을 알리는 전광판인데 말이죠...
5홈에 인천행 열차가 당역에 접근하고 있다는 얘긴데... 이게 '5홈'과 '인'이 붙어버리는 바람에 보기에 따라서는 이렇게 됩니다(물론 색깔로 보면 구분됩니다만).
"5홈인 천당역 접근"
음... 이곳에 도착하는 열차는 그렇다면 저승행 열차였단 말인가...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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